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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질투, 폭주하다당신은 최대의 우호국인 이집트의 후계자를 덧글 0 | 조회 194 | 2021-06-01 20:15:56
최동민  
아내의 질투, 폭주하다당신은 최대의 우호국인 이집트의 후계자를 보호한다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이 나라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아니었나요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일어난 분쟁 정도는 지금 여기에서도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뭐죠?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이 그리워진 것인가요 애가타서 견딜 수 없을 만큼 만나고 싶은분이 있다는뜻입니다걱정할 것 없습니다. 카이사리온. 나도 옛날에 아폴로도 로스와 단둘이서 왕궁을 빠져나가 테베를 거쳐 시리아에서 군사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중장비를 갖춘 이 함대는 장기전에 대비하여 거의 2년간 풍족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군자금과 해병대, 그리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보병대, 병첨부까지 가득 싣고 있었다. 함대가 일단 에페소스에 닻을 내리자 항구에는 매일처럼 타국의 군선이 도착하였다.안토니우스측의 전사자는 헤아릴 수 있는 수만 5000명 이에 행방불명된 자와부상자까지 합하떤 방대한숫자에 달했고, 또 나포된 300척의 배 외에 파손된 배까지 헤아리자면 거의 괴멸 상태나 다름없었다. 육군이 이후에도 일 주일이나 분발하여 전투를 계속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휘관 카니디우스는 이집트로 도주하기까지 하였다. 여왕선의 뱃머리에 선 안토니우스는 가끔 짐승 같은 소리를 지르며 머리칼을 쥐어뜯었다. 식사도 하지 않고 잠도 않았다 여왕은 그런 안토니우스에게 말조차 걸려 하지 않았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사흘째 날 저녁, 조심조심눈치만 살피고 있던 아폴로도로스와 카르미온이 애가 타도록 간청하여 두 사람은 간신히 식탁에 마주앉았다. 안토니우스는 눈을 내리깐 채, 크리논, 미안하오 라고 기어들어갈 듯한 목소리로 사과한 데 반해 클레오파트라는 마음속의 갈등을 숨기고 아주 쾌활한 목소리로, 괜찮아요, 안토니우스 이집트는 영원히 멸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은 얼마든지 있어요.라며 황금 잔을 들었다.그리고는 맹세의 표시로 클레오파트라의 가슴에 진홍빛 키스 자국을 남겨주었다.이번에 오지를 시찰하시는 차에 마라투스에 들르시어, 독약을 실험하는 자
이거, 엿보기 창 자리지? 이 방의 엿보기 창은 여왕이 이렇게 막아버렸는가?안토니우스는 연합군을 양 진영으로 편성하여 제1군단은 스타티아누스의 지휘하에 메디아를 향해 아락스 강의 계곡을 따라 진군하도록 명령하였고, 자신은 제2군단을 이끌고 아시리아 북부를 가로질러 메디아의 북부로 진군하였다. 파르티아 원정군이 출발할 때 사람들은 모두 로마 군이 알렉산더 대왕의 선례를 따라 인도까지 진군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다. 그리고 클레오파트라의 선단이 홍해를 따라 내려가 지원군을 보내줄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하였다. 그런데 8월 중순, 약속한 땅에 도착한 안토니우스의 제2군단은 질주해오는 우군 기병으로부터 충격적인 비보를 듣게 되었다. 제1군단이 아락스 협곡을 지날 때 예기치 않은 적의 습격을 받아 폰토스 왕은 포로가 되고 아르메니아 왕은 남은 병사들을 데리고 일찌감치 도망치는 바람에 결국 많은 병기도 잃고 군인들도 전멸하였다는 것이었다. 이때 안토니우스는 작전을 변경했어야 마땅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안토니우스는 작전대로 프라아아스파를 공략하려 했으나 성벽을 무너뜨릴 무기들은 모두 제1군단이 운반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병기를 잃은 상황에서는 군사들의 식량수송로를 공격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렇게 장기전을 치르는 동안 뒤쪽에서는 파르티아 기병대가 잇따라 몰려와 쉴 틈도 없이 파상적인 공격을 시도했다.클레오파트라는 웃음을 띠며 조용히 말했다. 그런 여왕의 넉넉한 마음 씀씀이에 각료들은, 클레오파트라가 로마레서 많은 경험을 쌓아 한층 성숙해졌다고 느끼지 않을 수 범었다.마음이 급한 안토니우스는 티로스에 주둔시킨 로마 군을 소집하여 무력으로 이들을 해산시켰으나. 그 중 열다섯 명정도의 강경파는 무력에도 굴하지 않고 해결해줄 것을 종용하며 다시 몰려왔다.지금까지 병실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의사, 재상 시종장, 시녀장만이 출입이 허락되어 있었는데, 병세가 호전되고 있지 않음에도 면회를 허락한 것은 마지막 인사를 시키기 위함인가 하고 관계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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